정부가 추진중인 대표적 녹색뉴딜 사업인 4대강 살리기.
그런데 일각에선 4대강 살리기가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강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환경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4대강 살리기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알아봤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될 생태습지는 모두 640만m2.
여의도 면적의 배에 달하는 공간에 다양한 하천생물이 생태서식공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생태학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생태서식 공간 조성이, 수량 부족과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우리 강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공사중 수질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오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4대강 살리기 공사를 축적된 탁수 방지 기술을 활용해 수질오염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진공 흡익식 준설, 오탁방지막 설치 등 첨단 공법을 통해 탁수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강을 정비한 후 생태 복원이 비약적으로 이뤄진 유럽의 사례를 봤을 때,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도 열악한 수변 생태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사중 수생물의 대체 서식지 조성과 보호종 인공배양시설 구축 등의 대책을 통해,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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