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5개국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냉전시대부터 한반도 문제에 관여해왔던 11명의 미측 저명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북핵 문제 등 당면한 북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관련 5개국이 일치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면서 그 기초는 한미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포기 결심을 이끄는 데 적극 협력하도록 만드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을 핵보유를 인정할 경우 동북아의 다른 비핵국가들이 핵보유 유혹을 느끼게 되고 결국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측 한반도 전문가들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긴밀한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보여준 한미FTA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관련해서도 참석자들은 경제·통상 문제를 넘어 양국간 전략적 동맹차원에서 이해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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