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미를 통해 얻은 성과가 무엇인지 정리해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거둔 성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관계를 재확인 한 것입니다.
최근 2차핵실험에 이어 우라늄농축 선언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어느때보다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고, 북한 핵·탄도미사일의 완전폐기를 위한 협력에도 합의했습니다.
여기에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을 다시 한번 확약받았습니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우산 및 재래식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위협을 제거한다는 내용의 `확장 억지' 개념을 처음으로 정상간 합의문에 명문화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실제적 견제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한미FTA 비준에 대한 미국 관계자들의 협조를 이끌어낸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정상회담은 물론 미 의회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와 한미 CEO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FTA 조기 비준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한·미 CEO 간담회에서는 FTA 비준을 위해 이제 미국 CEO들이 움직여야 할 때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도 있었습니다.
한미 양국이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의 개발과 확산을 위한 협력에 합의한 데 이어 세계적인 투자사인 JP모건으로부터 녹색산업 분야에서 1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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