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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는 실용외교가 한층 빛을 발휘했는데요,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일본방문에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을 중시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먼저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저를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 대통령은 재일민단 간부 초청 오찬과 오타 아키히로 일본 공명당 대표 접견을 대사관저에서 치렀고 휴식과 점심식사도 이곳에서 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주요행사를 대사관저에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항공 777 중형 항공기를 전세기로 사용했습니다.

대형 항공기를 타던 기존 관례를 깨고 실무 수행단과 수행 경제인 규모를 고려해 `맞춤형' 항공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해외방문때마다 호텔 연회장에 차렸던 기자실을 이번에는 국가자산으로 건립된 도쿄 한국문화원 건물에 마련해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외교도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주일한국대사관저에서 시미즈 노부츠구 일한협력위원회 이사장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습니다.

원래 권철현 주일대사를 통해 수여하려던 것을 대통령이 직접 주는 게 훈장의 의미를 더 살릴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수여식 날짜를 변경한 것입니다.

시미즈 이사장은 "83년 생애중 가장 기쁜 날"이라며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은 기쁨을 전했습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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