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제 1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살리기가 대운하 추진 아니냐는 일각의 논란과 관련해 "대운하 사업은 임기내에 추진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수량확보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다양한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경제회복 시기와 관련해 OECD와 IMF가 우리의 경제성장률을 OECD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회복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서민생활이 나아지는데 더 많은 시간일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를 제 궤도에 올리고 서민생활을 더더욱 열심히 챙길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대강 살리기가 대운하 추진아니냐는 일각의 논란에 대해 이 대통령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강 정비로 되살아난 한강과 울산 태화강을 예로 들면서 4대강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 지난 5년간 연 평균 홍수피해와 복구비가 7조원이나 들어갔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강 정비를 통해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통·국민화합과 관련해 사회갈 비용이 GDP의 27%에 이른다는 한 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언급하면서 정치적 사회적 갈등과 분열상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선진화되기 어렵다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면허가 취소된 생계형 직업 운전자들의 특별사면을 적극 검토하겠지만 사회지도층의 권력형 부정과 불법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지적과 제안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한 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V 강석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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