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성공단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제3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유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오전에 열린 회의 소식 전해주시죠.
네, 오전 10시부터 열린 남북실무회담 오전 회의는 1시간 10분동안 진행된 뒤 마무리 됐습니다.
현재 양측은 연락관을 통해 오후 회의를 속개할 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회의에서는 양측의 입장을 정리한 기조발언 발표가 먼저 있었으며, 이후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순서로 회의가 진행됐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우리 측은 4-50분 가량 기조 발언을 읽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우선 90일 넘게 억류 중인 유 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으며,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개성공단 발전 3대 원칙에 입각해 현안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측의 기조발언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당초 예상대로 토지임대로와 임금인상 문제 등 기존 제안 위주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회담에서 북측이 언급한 억류자 유 씨와 3통제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 측에서 좀 더 자세한 입장 표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탁 우리 측 수석 대표 역시 북한으로 출발하기 앞서 합의 가능한 것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외국공단 남북합동시찰에 대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북측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혔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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