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8 확대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스웨덴 방문을 위해 내일 오전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와 무역관련 정상회의, 식량 안보회의 등 3차례의 회의에 참석합니다.
무역관련 정상회의에는 g20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저지에 대한 노력을 평가하고 도하개발 어젠다 DDA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10일 예정된 식량안보회의에서는 농업 식량 관련한 국제 공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번 G8 정상회의 초청은 작년 일본 도야코에 이어 이번이 2번째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9일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폴란드를 방문해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에너지, 자원, 인프라 구축, 방산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방문지로 스웨덴에 들러 프레드릭 라인펠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미 친환경 분야에서 경쟁력 보유하고 있는 스웨덴과 친환경기술, IT,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스웨덴이 하반기 EU 의장국을 맡고 있는만큼 이번 유럽 순방을 계기로 한 EU FTA 협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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