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제협력 포럼에 이어 동포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폴란드에서 우리 교민들과 동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포들과 바르샤바 주재 기업 대표 등을 격려하고 폴란드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20년 역사지만 폴란드 사회에서 존경받는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라며, 경제활동보다도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폴란드의 역사가 고난과 수난의 역사라는 점에서 우리 한국과 비슷한 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 뿐 아니라 문화 사회 등 여러 면에서 관계를 발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3대 교역국인 EU와 FTA에 조만간 합의를 이룬다면 양측의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동포간담회
“한국에 투자하는 나라들을 보면 EU 국가가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국과 EU간 관계가 오랜 역사를 갖 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며, 북한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폴란드 동포간담회
“식량원조만 받다가 언젠가 식량이 끊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북한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과 폴란드가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며 "동포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 순방지인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합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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