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방문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G8 확대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교황 접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해,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두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분단된 대한민국과 북한 주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어 G8 확대정상회의가 열리는 라퀼라로 이동해 무역관련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저지에 대한 노력을 평가하고 도하개발 어젠다, DDA 협상 타결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방문 이튿날 열리는 기후변화 주요국회의에서는 기후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선도적 노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식량안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곡물 가격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 지원 확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농업 및 식량 안보를 위한 국제적 공조에 동참한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G8 확대정상회의에는 G8 회원국을 비롯해 초청 대상인 한국, 브라질, 중국 등 28개국 정상과 12개 국제기구가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G8 확대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째로 주요 국제 발언에 대해 우리의 발언권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로마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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