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톨릭교회가 남북통일과 분단국가의 화해를 위해많은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한 이 대통령은 먼저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당시 교황 명의의 장례미사를 거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주민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에 나서고 있어 국제사회가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가톨릭교회가 남북통일과 분단국가의 화해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네딕토 16세는 "북한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식량난에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한반도안정을 위한 한국정부의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이후 국가간이나 국내에서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선진국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은 공감을 표시하며 "특히 아프리카 등 빈곤국에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도적 지원을 펼치며 인간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분단국 출신이신 베네딕토 16세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희망 한다"고 요청했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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