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고, 방한을 초청했습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세번째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방한 요청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당시 교황 명의의 장례미사가 거행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과거 분단국 출신인 교황이 같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반도 통일과 평화 안정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북한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주민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실험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재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을 위해 가톨릭 교회가 모든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안정을 위한 한국정부의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이후 국가간, 국민간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아프리카와 빈곤국이 동등한 교육기회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해법을 이번 G8확대정상회의에서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교황 네딕토 16세 면담에 이어 베르토네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난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대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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