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에릭슨이 우리나라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을 만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을 만났습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에릭슨이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린 테크놀리지와 4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나 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에 R&D 센터와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지사 고용을 현재 80여명 수준에서 천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에릭슨이 한국 투자를 확대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릭슨의 한국 투자계획은 에릭슨의 앞선 그린 네트워크 기술과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환경을 결합해 태동기에 있는 정보통신기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를 예방했습니다.
구스타프 국왕이 스웨덴 왕국의 여름 궁전인 솔리덴 궁으로 외국 정상을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 협상 타결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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