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현지에서 제1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EU FTA가 최종 합의돼 이번 순방기간에 협상 종결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스웨덴 현지에서 한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오랜 기간 끌어오던 한·EU FTA 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행스럽게도 몇 개 나라의 반대로 오래 끌어왔던 한·EU FTA가 합의점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EU 의장국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서합의내용을
확인하고, 협상의 종결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한·EU FTA가 되면 유럽의 27개국과 협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 온 어떤 FTA보다도 우리 무역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준 실무자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8확대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가 매우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G8확대정상회의와 G20은 안정된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문제와 관련해 지금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정부차원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과제로 시행하고 있고, 이것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인터넷 연설
"이제 우리 기업과 국민들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책임을 가지고 대비를 더 구체적으로 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기업들도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귀국한 뒤 우리나라의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금년 연말까지 설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내년에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이 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더 높일 기회가 왔다면서 국격을 한단계 높이고 국익에 큰 도움이 되도록 우리모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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