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유럽순방에서 한·EU FTA 타결 등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7박8일간의 유럽순방에서 얻은 주요 성과를 짚어봤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한·EU FTA 협상 타결을 마무리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유럽 순방은 당초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었지만 실제 순방 기간 이 대통령은 한·EU FTA 협상의 최종 합의 도출에 더 주력했습니다.
특히 순방 대상 3개국의 방문 순서를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으로 잡은 것은 FTA에 부정적이었던 폴란드와 이탈리아 정상을 직접 설득한 뒤 EU 의장국인 스웨덴에서 협상 종결을 선언하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 기간에도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최국 초청을 받아 참석한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세션에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제안했고, 공동의장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를 즉석에서 채택했습니다.
또 무역세션에서는 선도발언자로 나서 도하개발어젠다, DDA 협상이 오는 1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정례각료회의를 계기로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제안은 G8 확대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참여하지 않는 'G8 + 신흥5개국 공동선언문'에 반영됐습니다.
또 G8 확대정상회의 기간 우리나라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분야 선도 국가로 선정됐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 크게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스웨덴 방문에서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에릭슨의 투자 유치를 확정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에릭슨은 향후 5년간 우리나라에 15억 달러,우리돈으로 약 2조원 가량을 투자하게 됩니다.
에릭슨은 녹색기술과 4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시험무대 삼아 공동 연구를 위한 R&D 센터를 신설하고 한국 지사의 인력을 현재 80명 수준에서 1천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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