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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전기요금을 20%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전기요금 할인을 받는 가구는 기존 30만가구에서 52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는, 다음달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 가구여도, 월 전기 사용량이 300kwh가 넘어야 일정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달부터는 전기 사용량에 관계없이, 현재 국가유공자나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할인혜택을 받는 겁니다.

할인 적용대상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자녀가 3명 이상이거나, 손자가 3명 이상으로 표시된 가구입니다.

해당 가정은, 가까운 한국전력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대가족 요금을 적용받고 있는 3자녀 이상 가구는, 한전이 일괄 처리하므로 별도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전은 이번 조치로 전기요금 할인대상 가구가 기존 29만5천 가구에서 51만6천 가구로 확대되고, 평균사용량인 317kwh를 사용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한달에 8천273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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