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영일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오늘 21세기 최고의 우주쇼 라고 불리는 개기일식이 있는데, 인도가 개기일식때문에 안팎으로 난리를 겪고 있다고 하죠?
A1> 네, 그렇습니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 상이되면서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인데요, 인도와 중국 일본에서는 지역에 따라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오늘 오전 일어나게 됩니다.
최장 6분 39초 정도 지속될 이번 개기 일식 때문에 인도가 안팎으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개기일식이 지난 1814년 이후 최장시간 일어나는 일식이고, 또 2035년에야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식을 처음 목격할 수 있는 인도 구자라트주에는 관광객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겐지스강에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하지만 정작 인도사람들은 그리 기뻐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일식과 출산이 겹치면 아이가 불운을 안고 태어난다는 미신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산부인과에는 개기일식 당일 출산을 하지 않기 위해서 출산일을 하루 늦춰달라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미리 분만촉진제의 힘을 빌어 하루나 이틀 먼저 출산을 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요, 여하튼, 이번개기일식은 21세기 우주쇼라고 불릴만큼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잠시 뒤인 9시 35분부터 12시 10분 정도까지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Q2> 네,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맨눈으로 보면 시력을 해칠 수 있다고 하니까요 관측용 안경이나 검은 필름 준비해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소식 전해주시죠.
A2> 네, 이번소식은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아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인구통계국의 2008년 보고서인 고령화세계에 따르면, 2000년 전체 인구의 7%였던 우리나라의 65세이상 인구가 두배인 14%로 증가하는데 불과 18년 밖에 걸리지 않아서, 보고서에 인용된 20개 나라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인구 비율이 7%에서 14%로 증가하는데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69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 18년, 일본 26년, 프랑스 115년 특히, 급속한 고령화 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일본도 26년이 걸린데 비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 같은 고령화 추세라면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이면 인구 10명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고 2040년에는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Q3> 네, 고령화 문제는 저출산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인데요, 여성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하루 빨리 갖춰 졌으면 합니다.
다음소식은 탄소배출권 관련 소식이죠?
A3> 네, 그렇습니다.
씨티그룹이나 HSBC,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탄소 배출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시장규모가 올해 1187억달러 규모고 2020년에는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전 세계 배출권 거래량의 80%가 영국 런던의 유럽기후 거래소인 ecx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거래규모가 28억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00조원에 달하고 있고 수수료 수입만 약 223억원이라고 하는데요, 이 같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도이체방크나 JP모건,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앞으로 급속도로 성장할 시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2011년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세우겠다는 계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네, 박영일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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