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을 목표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안 세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올해 안으로 확정하기 위해 광범위한 여론 수렴 절차에도 착수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국이 글로벌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해 말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0년까지를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연도로 정하고 모두 3가지안을 마련했습니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와 비교해 중기 목표연도인 2020년경까지 각각 21%, 27%, 3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내용입니다.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녹색성장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련 브리핑, 오늘 오전>
"에너지가 15년 사이에 온실가스배출이 2배가 오른 나라가 지금 동결, 앞으로 15년동안 동결 내지는 마이너스로 가져가겠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그린 주택 보급 확대와 저탄소, 고효율 교통체계 개편,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하이브리드카 등 차세대 그린카 보급, LED 등 첨단 고효율 제품 보급 등 저탄소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감축전략에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3가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시나리오가 유럽연합EU측에서 개발도상국가에 요구하고 있는 감축 권고안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7월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 국제사회가 노력하고 있는 지구온도 상승 억제 움직임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실천 시나리오까지 발표한 것은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국은 아니지만 지난 15년동안 OECD국가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나 증가한 국가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감축목표를 확정하기 위해 산업계와 시민단체, 공청회 등을 통한 광범위한 국민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감축목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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