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에 9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 규모 기준 세계 10위권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1천49억달러로 10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 순위는 12위였으며, 올 1분기까지만 해도 11위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4월까지 수출액 순위는 독일이 3천420억달러로 1위, 중국이 3천374억달러로 2위를 나타냈고, 이어서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10위였던 캐나다는 주요 수출 상대국인 미국의 경기 불황과 주요 수출품인 원유·가스의 단가 하락으로, 4월까지 수출이 급감하면서 11위로 떨어졌습니다.
또 작년 9위였던 러시아도 수출 감소율 47.7%로 13위로 밀려났습니다.
같은 기간에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율은 23.6%로, 경쟁국들보다 양호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4월 이후 월 300억달러대 수출액을 회복한 것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월 수출 280억달러대인 영국을 제치고, 수출 9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사상 최초로 9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하반기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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