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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D-1, 최종 리허설 '순항'
등록일 :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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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위성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최종리허설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오늘 발사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죠?

A1> 오전 11시에 시작된 최종리허설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시부터 1단 추진체 발사 준비 리허설이 시작됐고 30분 전인 12시 반 부터는 위성이 실린 상단 발사 준비 리허설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종리허설은 나로호의 모든 전기적 점검을 비롯해 연료주입과 발사카운트 다운, 로켓과 위성 분리 등 발사 전 과정을 가상훈련을 통해 점검하는 절차입니다.

오후 5시면 리허설이 완료되고 내일 본 발사를 위해 발사시스템 초기화 작업을 마치면 나로호는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Q2> 내일 발사 예정시간이 4시 40분부터죠?

A2> 발사 예정시간이 4시 40분부터 두 시간 동안으로 예정돼 있는데 이시간이 일명 하늘의 문이 열리는 시간입니다.

위성이 태양에너지를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나로호에 실린 과학기술위성 2호의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 시간대입니다.

발사 당일인 내일 오전 9시부터 실제 발사상황이 시작되고 발사 4시간전에는 1단 로켓에 액체연료가 주입되고 3시간 전에는 기상상황을 최종 점검하게 됩니다.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박사 20분 전 최종 발사가 확정된 후 발사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발사 후 9분 만에 과학기술위성 2호는 우주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나로호의 발사 성공여부가 판명됩니다.

이후 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13시간 후인 20일 새벽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교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Q3> 네, 우리땅에서 우리위성을 우리발사체로 쏘는 역사적인 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3>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최종리허설이 진행되면서 이곳 나로우주센터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로 들어오는 길목에선 검문이 강화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고,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는 우주센터 내에는 브리핑룸이 차려진 우주과학관을 제외하고 취재진의 출입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취재 열기도 뜨거워 일본 교토뉴스와 러시아의 가제타 등 10여개외신과 국내 50여개 언론사에서 나로호 발사 순간을 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500여명의 취재진은 물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곳 우주센터 주변의 숙박시설은 빈방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나로호 최종리허설이 끝나는 오후 5시에는 발사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브리핑이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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