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발사되는 나로우주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나로우주센터는 어떤 곳인지 알아봤습니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입니다.
지난 6월 9년간의 준비기간을 끝내고 준공한 나로우주센터는 511만 제곱미터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지휘센터, 종합조립동과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등 최첨단시설의 집합지입니다.
기상관측소는 발사 가능한 기상상태 즉, 바람이나 날씨, 낙뢰여부 등을 관측해 최적의 발사시기를 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발사과정을 총괄하는 발사지휘센터는 발사통제센터와 비행안전 통제센터 등으로 구성돼, 발사와 발사체 추적 등 발사체가 우주궤도에 들어설때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지휘소입니다.
우주센터와 제주도에 각각 하나씩 설치된 추적레이더는 발사 직후부터 발사체의 위치를 추적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수많은 과학 기술의 집합소격인 우주센터.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주센터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12개 나라.
우주강국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프랑스,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등이 우주센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당당히 세계 10번째로 우주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자국 땅에서 자국 위성을 자국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국가들만 가입할 수 있는 우주클럽.
우주클럽 가입은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전초기지가 될 나로우주센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드넓은 우주로의 도전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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