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영결식 '국회 광장'서 거행

등록일 : 2009.08.20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를 맞아 빈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결식장이 국회 광장으로 확정됐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는 국회 본청 앞 잔디광장으로 최종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유가족을 비롯한 김전대통령측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하고, 공식 빈소 및 분향소도 같은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 국회광장은 빈소와 분향소가 옮겨지는대로 24시간 개방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현재 서울시엔 서울광장을 비롯한 12곳, 그밖에 전국 49곳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방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김전대통령의 빈소에는 정치인과 각계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비서진들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유가족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애도의 뜻을 전한 한총리는 빈소를 떠나며 고인의 장례는 한치의 소홀함 없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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