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대외채무 감소…순대외채권국 복귀 전망

등록일 : 2009.08.20

우리나라의 순대외채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조만간 순대외채권국으로의 복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 3월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무는 모두 240억8천만달러.

하지만 지난 6월 순대외채무는 75억 6천만 달러로, 불과 3개월만에 모두 165억2천만달러의 채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빠른 감소세에 힘입어 순대외채무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경우, 순대외채무국에서 순대외채권국으로의 복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3월 말 순대외채권이 1천303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순채권국이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친 작년 9월말을 기준으로 순채무국으로 전환됐습니다.

이후, 작년 말까지 모두 326억 3천만달러에 달하는 순대외채무를 부담으로 떠안아 온겁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채무 감소가, 대외투자가 늘어난 반면 국내 주가 상승과 원화가치도 동시에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가 더 큰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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