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가, 2분기에 각종 지표들이 상승 반전하면서 서서히 침체를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지방경제 동향' 내용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했습니다.
다섯 분기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전분기 대비 주택매매가격도 0.3%로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3월말 16만3천182가구에서 6월말 14만3천500가구로 2만여 가구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토목을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호조에 힘입어, 이처럼 2분기 여러 지표들이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도 상당부분 회복된 모습입니다.
대형소매점판매액 지수의 감소폭이 1분기 -3.7%에서 2분기 -0.7%로 둔화됐고, 특히 지난 4월 25.6% 감소했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분기 전체로 볼 때 16.2% 늘었습니다.
제조업 생산도 2분기에는 반도체와 화학제품 생산이 활기를 띠면서 -6.6%로 감소세가 완화됐습니다.
한편 수출도 -20.7%로, 1분기 -25.4%보다 감소폭이 둔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반도체와 LCD,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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