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됐습니다.
나로호와 과학기술위성 2호는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위성이 목표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Q> 위성이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오늘 오후 5시 발사된 나로호는 1단엔진과 2단 킥모터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나로호에 실렸던 과학기술위성 2호도 분리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에서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조금전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가 발사와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과학기술 위성 2호가 목표궤도에는 정확히 올려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차원의 우주사고 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해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궤도는 우주궤도상 모든위성을 추적하는 북미항공사령부에서 추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궤도 추적에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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