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 물량이 대폭 확대됩니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개발 일정을 앞당겨 이 지역에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인데, 가격도 주변시세에 비해 최대 50%까지 낮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미정 기자!
국토해양부입니다.
Q1> 수도권 개발제한 구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 물량,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어나는 것인가요?
A1> 네,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 보금자리 주택 32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당초 12만 가구로 계획돼 있던 공급량을 20만 가구 더 늘린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개발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을 6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도심 재개발에 8만호, 신도시 20만호 등 28만 가구가 더 공급됩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까지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당초 40만 호에서 60만호로 늘어납니다.
분양가도 기존 분양가에 비해 10에서 30%, 주변 시세보다는 30에서 50%까지 낮은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먼저 다음 달부터 사전예약방식의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경기도 하남시와 고양시의 4개 시범지구부터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85제곱미터가 3.3제곱미터당 1천15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도 하남시도 3.3제곱미터에 950만원, 고양시는 85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70% 정도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Q2> 생애 최초로 집을 사는 서민과 근로자에 대한 청약 기회도 확대된다고요.
A2> 네, 기존의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제도를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근로자 생애 최초 주택 청약 제도가 새롭게 마련됩니다.
청약 저축에 2년 이상 가입했거나,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 기혼자,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인 사람, 주택을 사본 적이 없는 사람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단, 기존 청약대기자의 이해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전체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기존 공급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을 위해 장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융자혜택도 주어집니다.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은 사람 가운데 부부 합산 연소득이 3천만 원 이하인 경우 분양가의 5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됩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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