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문은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일본에서 어제 실시됐던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죠?
A1> 네, 그렇습니다.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이 과반수가 훌쩍 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자민당을 이겼는데요, 이로써 일본은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마무리 짓고 사실상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게 됐습니다.
의석수 308석을 확보하면서 승리가 확실해지자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자민당의 장기 집권으로 빈부격차나 지역 간의 격차가 심해지고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민심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하토야마 정권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는 15일께 열리는 특별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되는 하토야마 대표는 오늘 안으로 '정권이행팀'을 구성하고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자민당의 아소 다로 총리는 자민당에 대한 불만을 씻어내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패배를 선언하고 총재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Q2> 다음 소식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북극 방문 소식이네요.
A2> 네, 그렇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영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다음달 초 북극을 방문합니다.
반 총장의 이번 북극 방문은 기존의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협약을 내놓기 위해 오는 12월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를 앞두고 회원국의 적극적 자세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 총장은 9월 1일 노르웨이 북단 뉘올레순 지역의 과학기지 밀집 지역을 방문하는데요, 이곳에서 연구원들의 연구 자료를 통해 지구온난화가 해수면 상승과 북극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는 객관적인 연구 자료가 보여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12월 회의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합의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9월 2일에 스발바르 과학센터와 스발바르대학을 방문해 기후 변화와 관련한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북극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Q3> 네, 다음은 미국의 산불 소식이네요, 산불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요.
A3> 네,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부의 한인 밀집지역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북쪽 산악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피해 면적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라카냐다 근처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은 동서쪽으로 크게 번져 피해 면적이 삽시간에 1억4천㎡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라카냐다와 한인과 상사 주재원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라크라센타 등 일부 주민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고,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근처 공립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이번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소방관 1천 800여명과 헬기 등을 동원했지만 40℃에 육박하는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 더 큰 피해가 나기 전에 화재가 진압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문은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