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 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충현 기자.
Q> 오늘 금통위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A>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월 2.5%에서 2%로 내린 뒤, 7개월 연속으로 연 2% 수준을 유지하게 되는 건데요, 상반기 경기회복 추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가기 위한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과 맞물린 것은 물론, 아직까지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객관적인 경기 지표도 좋은 상황이고, 다수의 해외 신용정보회사들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는 있지만, 현재의 회복 추세가 정부 재정의 투입 같은 정책효과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객관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는 만큼, 자칫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잠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 동결 배경과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밝힐 예정인데요.
특히 이 총재가 출구 전략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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