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국제경제와 금융위기 대응과 관련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오늘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소식,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A1>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G8 및 G20 내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과 한-EU FTA 등 한-EU 협력 확대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양국 수교 125년만에 최초로 이루어진 이탈리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그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는 것을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G8 의장국인 이탈리아와 차기 G20 의장국인 한국이 국제경제·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G20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고,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차기 G20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한-EU FTA를 지지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조기에 한-EU FTA가 체결될 수 있도록 이탈리아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Q2> 이 밖에도 세계박람회와 관련한 상호 협력문제도 논의가 됐다고 하는데요.
A2> 오늘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이탈리아의 참여를 요청했고, 2015년 밀라노 박람회 개최국인 탈리아와 한국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개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인천 영종도 「밀라노 디자인 시티」이탈리아 디자인과 다빈치 전시관 개관를 비롯해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이 개최된 것은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양국이 문화와 전시산업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면서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위해 UN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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