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금 전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갖고, '내수기반 확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해림 기자.
Q1> 먼저 오늘 방안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살펴볼까요.
A1> 네, 최근 우리 경제 흐름이 눈에 띠게 개선되고는 있지만, 경기회복의 원동력이 되는 민간 소비는 여전히 주춤한데요, 특히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가 소비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그나마 소비 여력이 있는 고소득층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따라서 정부는 현재 여건에서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내수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 소비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고소득층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여건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Q2>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과제들이 추진되나요?
A2> 네, 먼저 해외수요의 국내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이를 위해 경기장에 각종 수익시설을 비교적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경기장에 대형마트나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서 있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도 눈에 띄는데요, 특히 외국인 카지노에 한해 신용카드로 카지노칩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쇼핑 인증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외국 수학여행단의 방문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고소득층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를 활성화하는 한편, 한달에 한번 연가사용을 제도화하는 등 공공부문 휴가도 장려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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