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제2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서민무담보대출, 미소금융은 서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나눔과 화합의 정신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녀의 학비를 벌기 위해 사채를 빌려쓰다 빚이 눈덩이처럼 늘어난 대구의 한 김밥장수에게 무담보에 낮은이자로 대출을 받게 도와준 이야기를 소개하며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신용이 부족해서 은행자금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이 무려 팔백만명이 넘는데, 이 가운데서도 190만명이 높은 이자를 내야하는 사채를 쓰고 있다면서,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담보없이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서민 무담보 대출',미소금융이 스스로 일어나고자 하는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정책은 서울시장 때부터 시행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이제도를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정했고, 대통령 취임후 지난해 4월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예금을 활용해서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미소금융은 민생과 일자리 창출에 가장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무담보소액대출'사업에 대기업들이 1조원을 출연한 것은 영세 상공인들에게 대기업이 직접 금융 지원을 하는 첫 사례로,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고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가까운 곳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고, 가능하면 전세나 월세 주택을 많이 지어서 서민들이 전세금 정도로 평생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처럼 정부도 스스로 일어서고자 노력하는 국민을 적극 도울 것이라면서 이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정책의 철학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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