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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음악이 흐르는 세상]
등록일 :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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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음악이 흐르는 세상>시간입니다.

오늘은 매달 화제가 되는 뮤지컬 작품을 해설과 함께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네, 이 시간 함께 해주실, 조용신 뮤지컬평론가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시간을 통해서 뮤지컬을 속속들이 소개받고 나면, ‘다 봤다’ 싶은 게 아니라 실제로 무대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집니다.

Q1> 오늘 더 보고 싶게 만들어주실 뮤지컬은 어떤 작품인가요?

A1> 로버트 스티븐슨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세대를 뛰어넘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고급스러우면서 대중적인 작품성을 가졌다. 선의 상징인 지킬과 악의 상징인 하이드가 두 여인과의 사랑을 통해 선과 악을 대비시킨다. 원작에 매혹적인 로맨스를 더해 뮤지컬로 탄생한 ‘지킬앤하이드’는 진지한 줄거리와 클래식한 선율로 2시간 동안 관객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188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하여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고풍적인 무대와 의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1990년 휴스턴 앨리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7년간의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데뷔 후 4년 동안 롱런하였으며, 1,587회 공연 동안 전례 없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공연 당시 경쟁작이었던 렌트, 킹앤아이, 시카고, 라이프, 타이타닉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Q2> ‘지킬 앤 하이드’는 우리나라에선, 조승우라는 걸출한 뮤지컬 스타를 배출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A2>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먼저 소개되어 지금까지 약 24만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4 <지킬앤하이드>는 <지킬앤하이드> 본래의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조승우라는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앵콜공연 당시 티켓 오픈 7시간 만에 12,000여장의 티켓예매와 같은 뮤지컬 사상 믿기 힘든 기록들을 세웠다. 또한 최근 2008년 11월부터 2009년 02월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지킬앤하이드>는 조승우 없이도 순수익 20억원, 유료객석 점유율 8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며 최고의 뮤지컬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하였다. 위와 같은 기록은 분명 한국 라이선스 공연 역사상 가장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선사했기에 가능했던 기록이었으며, 그에 더해 무엇보다도 원작 자체가 가지고 있는 탄탄한 작품구성과 “Once Upon A Dream”, “Someone Like You”, “This Is the Moment”, “In His Eyes” 등 아름다운 멜로디의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가 지닌 힘이 한국 시장을 꿰뚫었기 때문이다.

오늘 함께 볼 공연은 현재 내한공연 중인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의 작품이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먼저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보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만나보셨습니다.

Q3> 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온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인데요.

첫 내한공연일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고 하던데요?

A3> 무대 미장센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에 없었던 뮤지컬 넘버 (I need to know)를 추가한 ‘뉴 버전’ 이번 <지킬앤하이드 뉴 버전>의 시작은 바로 다름 아닌 한국이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과 뮤지컬 인프라 향상, 더불어 한국 뮤지컬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새로운 버전의 월드 투어 공연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방콕, 호주 등 이미 총 7개국에서의 공연이 결정되었다. 특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역시 한국 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공연에 맞추어 방한을 예정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공연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주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이 옮겨질 계획이다. 미장센이 강화된 새로운 무대 디자인은 <지킬앤하이드>의 또 하나의 관극 포인트다. 새롭게 디자인된 무대는 음울하지만 더욱 화려하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슬퍼보이는 1885년 런던의 한 인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잘 묘사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플라잉 기술로 기존의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팩터클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표현될 예정이다. 루시의 솔로곡 “A New Life” 장면에서 침대위에 덩그러니 앉은 루시가 공중으로 올라가면서, 다가올 미래를 예상하지 못한 체 자신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으로 독백하듯 노래하는 모습은 지킬과 하이드의 “Confrontation” 신과 더불어 <뉴 버전 지킬앤하이드>의 백미가 될 것이다.

이제 해설과 함께 뮤지컬의 주요 장면들을 볼 텐데요.

Q4> 첫 번째로 소개해주실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A4> 뮤지컬 <캣츠>의 안무가 죠앤 로빈슨의 역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안무로 새롭게 탄생하는 군무 장면은 극의 긴장감과 에너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준다. 안무가 죠앤 로빈슨은 특히 이번 지킬앤하이드의 안무를 위해 특별히 춤과 움직임에 강한 최정상급 앙상블을 수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주연배우뿐 아니라 최고 퀄리티의 앙상블이 뿜어내는 춤과 노래의 역동적인 스펙터클은 기존의 지킬앤하이드의 무게감에 더해 한층 더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압도적인 매력을 뿜어 낼 것이다.

Q5> 이번 내한공연에서 주인공인 ‘지킬’역을 맡은 배우가, 브로드웨이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라고 들었어요.

A5>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킬 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며 가장 섬세하면서 파워풀한 지킬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국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가 싱글 컷트하여 자신의 앨범을 통해 발표한 <지킬앤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팬텀, 라울)>, <레미제라블(쟈베르)>, <에비타(체게바라)>, <미녀와 야수(야수)>, 웨스트사이드스토리(토니)>,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예수)> 등 그의 출연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로드웨이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미국 내 내셔널 투어, 아시아 투어, 아프리카 공연, 유럽 투어 등 다양한 작품의 세계 공연을 통해 세계 속의 뮤지컬 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 그가 지금껏 맡아온 배역들이 주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 역할들이라 많은 에너지 소모와 자기 관리를 필요로 하지만 언제나 무대에서만큼은 넘치는 힘과 열정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것이 브래드 리틀의 가장 큰 매력이다. 2005년 6월 <오페라의 유령>으로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는 브래드 리틀은 이미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006년에는 한국에서 <브래드 리틀 개인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사랑에 답한 바 있다.

Q6> 지금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지킬 앤 하이드’하면 특히나 노래가 아름다운 뮤지컬로 유명한데요?

A6>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의 뮤지컬 넘버는 이 작품이 갖는 가장 큰 힘이다. 클래식과 팝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지킬앤하이드’는 뮤지컬 중에서 가장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지킬앤하이드’의 노래는 팝에서 영향 받고 또 팝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클래식과 팝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Once upon a dream, This is the moment, Someone like you 등의 수많은 히트곡은 전 세계의 유명 아티스트들은 물론, 국내 아티스트들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수미, 이태원, 임형주 등의 음반에 수록되었으며 각종 CF에도 삽입된 바 있다.

그 중에서 한 곡 들어볼까요?

Q7> 요즘 ‘지킬 앤 하이드’를 비롯해서 해외 오리지널 팀이 내한공연이, 예전해 비해 부쩍 늘어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A7> 오늘 방송보시고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 많이 드실 것 같은데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서울 공연을 마치고 전국 투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공연이니만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 ‘음악이 흐르는 세상’ 오늘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나눠주신 조용신 뮤지컬평론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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