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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피츠버그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확정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의 개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뉴욕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피츠버그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제 3차 G20정상회의에서는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경제 회복기에 대비해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의 철저한 준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출구전략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확정되는데 다음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G20 트로이카 의장단의 일원으로 의제 선정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다음 개최로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다음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앞으로 세계 경제 논의의 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역할도 커지는 등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G20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문제까지 성사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피츠버그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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