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밤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내년도 정상회의 개최지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내년도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도 개최지는 오늘밤 열리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 앞서 공식 확정될 예정입니다.
만약 한국 개최가 확정될 경우 G20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데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는 정례화 이후 첫 개최국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해 11월 출범한 G20 정상회의 국가들이 세계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내년 유최하면 유사 이래 가장 큰 국제행사 개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제 3차 G20정상회의에서는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경제 회복기에 대비해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의 철저한 준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출구전략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국 개최가 확정되면 그동안 미국 등 선진 8개국이 좌지우지해 온 국제 경제질서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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