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나라당 최고, 중진위원들과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결과를 설명하면서 G20 정상회의 국내 유치로 이제 한국이 중심이 돼 국제경제질서를 주도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대표를 모두 만나 초당적인 논의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말 문을 연 이대통령은 이제 G20이 실질적인 세계경제의 합의이행기구로서 중요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기구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GDP의 85%를 이루는 국가들이 참여한 만큼 형편이 어려운 국가를 도와줘야한다며 G20참여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이제 한국이 국제경제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됐고 그만큼 위상도 높아졌다고 평가한 뒤, 이에 걸맞는 품격을 스스로 높여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내년 G20개최로 G20이 아닌 나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온 세계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국민적 협조를 위한 당차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 이른바 '그랜드 바겐'을 둘러싼 한미간 이견 논란과 관련해 "광범위하고 폭 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은 지난 6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기본적인 입장과 인식을 함께 한 내용을 그대로 공표한 것"이라면서 "한미간 인식공유가 있은 후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 기본적인 구상에 대해 얘기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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