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설치되는 보 구조물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수리모형 실험이 이달 중에 진행됩니다.
정부는 검증 결과를 실시설계와 공사과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강과 낙동강 등 4대강에 설치되는 보는 모두 16개.
투입되는 재원은 1조 5천억원에 달합니다.
일각에선 최대 8m에 달하는 보를 설치해 물을 가뒀을 때, 수질 악화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 구조물 구간 16곳과 함께 9개 구간의 주요지천 합류지점에 대한 수리모형 실험을 통해, 치수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안시권 /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
“수리모형 실험은 실제 강 모양과 구조물의 형태를 유사하게 축소 제작한 뒤 모형에 물을 흘려보낸 그 영향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보는 수량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는 가동보로 설치되는데, 이때 물 흐름과 시설물의 안정성 등이 모형실험을 통해 분석됩니다.
또한 본류와 주요 지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은, 최대 5억 7천만톤의 준설에 따른 지천의 물흐름 영향 등이 검증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홍수위험 등에 대한 안정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와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난달 말 보 설치를 맡게 되는 시공사 선정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건설기술연구원 등 수리모형 실험이 가능할 곳을 선정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일제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KTV 박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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