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풍년 속에, 폭락하는 쌀값으로 농민들은 시름이 깊습니다.
정부가 평년작 초과 물량을 매입하는 등 쌀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합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모두 468만 2천 톤.
평년보다 11만7천 톤이 늘어 풍년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흉년입니다.
올해 쌀 40kg당 소비자 가격은 4만4천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만원 가량이나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풍년일수록 손해를 보는 쌀 시장의 모순된 고리를 끊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평년작 초과 물량을 매입하고, 그래도 안정이 되지 않는다면 매입물량을 시장에 방출하지 않는 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10월을 기준으로 정부가 매입한 쌀은 약 10만6천톤.
여기에 11월부터 공공비축미 매입 방식으로 10만톤 내외의 물량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입니다.
방식은 시장 가격 형성에서 왜곡이 가장 적은, 농가 직접매입을 택했습니다.
다만 매입시점에 공공비축미 매입과 동일하게 벼 40㎏ 1등급 기준으로 4만9천20원의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실효를 거두면, 수확기에 쌀가격이 80kg 기준으로 2천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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