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근로자들의 경우 목돈이 필요할 때 대출이 쉽지가 않죠.
정부가 지난 7월부터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 대출을 시행해온 결과, 지금까지 2만6천명에게 1천억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소기업청이 고금리 사채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한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 대출의 지원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제도권 금융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는 약 2만 6천명이 넘는 저소득층에게 생활 자금이 제공됐습니다.
지원자의 67%가 월평균소득 2백만원 미만의 근로자였고, 제도권 금융 이용이 곤란한 신용 6등급 이하가 대부분으로, 정부의 도움이 없다면 자칫 고리의 대부업체나 사채의 굴레를 쓸 수도 있는 여건입니다.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은 보증서 발급 절차를 금융기관에 위탁하여 시행해, 당사자는 보증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신청을 하면 당일이나 다음날 대출이 이뤄지는 제도입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만 아닌 근로자라면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 대출 취급기관에 제출하면 되며, 대출 금리는 연 8.4~8.9% 수준입니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13만명의 저신용 근로자에게 약 4천억원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2천500억원 가량 예산을 확대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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