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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과 적십자 실무접촉에 합의했습니다.

내일과 오는 16일 각각 열릴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임진강 수해방지와 관련한 첫 남북 당국간 실무 회담이 내일 개성공단 경제협력 협의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동의를 해 옴에 따라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북한의 임진강 무단방류로 발생한 인명사고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논의와 함께 임진강 공동이용 제도화 방안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또 우리정부가 임진강 실무회담과 함께 제의한 남북적십자 16일 실무접촉에 대해서도 북한 중앙위원회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동의해왔습니다.

다만 접촉장소와 관련해 우리측이 제의한 금강산이 아닌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 장소와 같은 개성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갖자고 수정제의를 해 왔습니다.

적십자 실무회담에서는 인도주의적 문제 가운데 최우선을 삼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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