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와 관련된 전세계 수출보험, 금융기관장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2009 세계수출보험기관연맹 총회에 참석한 제임스 아담스 세계은행 부총재는, 우리나라가 내년에 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이 경제위기 극복에 한몫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2009 세계수출보험기관연맹', 일명 '번 유니언' 연차총회에 참석한 제임스 아담스 세계은행 부총재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4%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담스 부총재는 그러면서, 세계경제의 더블딥, 즉 경기 재하강의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 출구전략의 시행은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번 유니언'은 1934년 스위스 베른에서 창립된 비영리 국가기구로, 세계무역 13조6천억달러의 약 10%인 1조3천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무역·투자보험기관 연맹입니다.
현재 세계 40개국, 50개 수출보험과 해외 투자보험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가운데, 올해 연차 총회가 한국수출보험공사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된 겁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의 수출산업 지원 동향과 수출신용보험기관들의 투자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더불어 녹색무역과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수출신용보험기관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전 세계 36개 나라에서 2백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동향과 향후 경제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경제위기 이후 처음으로 모인 전 세계 수출 신용보험기관들의 이번 모임이, 향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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