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47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대로 진입했습니다.
불황형 흑자 탈출의 신호라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수출 회복세가 수입을 앞지르면서 47억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은 LCD와 반도체,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34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수출 감소율 역시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7.8%까지 줄어, 불황형 흑자 탈출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원자재와 자본재 등의 수입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작년 9월보다 24.6% 감소한 298억달러를 보였습니다.
한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달러 약세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경기 부진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선진국과 국내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KTV 박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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