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청 '동의대 사건' 순직경찰관 추모비 제막
등록일 :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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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동의대 사태로 숨진 경찰관들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5.3 동의대 사건 당시 순직한 경찰관들을 위한 추모비가 사건발생 20년만에 세워졌습니다.
동의대 사태는 1989년 5월3일 경찰이 동의대 중앙도서관에 잡혀있던 경찰관 5명을 구출하기 위해 농성 중이던 학생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과 전투경찰 7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경찰지휘부를 비롯해 부산시장 등 주요기관장과 유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제막식에서 강희락 경찰청장은 먼저 그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유가족들에 대해 깊은 반성과 아울러 늦게나마 추모비가 건립돼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동의대 사태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은 대리석 7개로 이루어진 추모비는 부산경찰청 앞 동백광장에 세워졌습니다.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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