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전세계가 자유무역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아직 북한의 경제는 자물쇠를 걸어잠그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경제규모나 생산력 면에서, 북한은 해가 갈수록 제자리 걸음 내지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남북한 경제격차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남북간 경제력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이후 북한의 폐쇄적인 경제 운용으로 격차는 빠른 속도로 벌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남북한 경제력 비교에 관한 통계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총액은 8천573억달러였던 데 반해 북한은 38억달러에 그쳐, 남북한 무역규모는 무려 2백스물다섯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목상 국민총소득도 우리나라가 북한의 서른일곱배 이상이었고, 1인당 국민총소득 면에서도 우리나라가 1만9천231달러, 북한이 1천65달러로, 열여덟 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북한은 자급자족 경제를 표방하면서 대외교역을 중단하거나 감축했고, 이것이 곧 주요 산업의 생산성 약화로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빈곤의 늪'으로 추락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여기에 도로와 발전설비 등 사회간접자본의 극심한 부족이 생산성의 저하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데요.
남북간 주요 제조업의 생산력과 사회인프라 현황을 숫적으로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대수는 408만6천대였던 데 반해 북한은 한 해 동안 5천대 생산에 그쳤고, 쇠를 만드는 조강 능력 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도로 총연장은 우리나라가 10만3천㎞, 북한이 2만5천 600㎞였으며, 발전량에 있어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나, 북한 사회간접 자본의 열악함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북한의 경우 농업과 군수산업에 집중하는 산업화 초보 단계인 반면, 우리나라는 이미 제조업 강국을 지나 첨단산업으로 진입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폐쇄적 구조를 버리고 개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핵을 버리고 경제협력의 파트너가 되자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제안에, 북한이 귀를 기울이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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