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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상수지가 4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2억달러로 흑자규모가 19억 천 만 달러를 기록했던 8월보다 무려 22억 9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규모인 322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승용차와 반도체 등 효자품목의 수출 증가가 기여한 폭이 컸습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54억 5천만 달러로, 전달인 8월보다 21억2천만 달러 가량 늘어났습니다.

서비스 수지도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되고 운수수지 흑자가 확대됨에 따라, 적자규모가 8월보다 1억6천만달러 줄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태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늘겠지만 흑자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한편, 경상이전 수지는 해외송금 수입 증가로 송금수지가 다소 개선되면서 8월보다 적자가 줄어들었고, 자본수지 순유입도 72억 4천만달러로 지난 2004년 11월 이후 사상 2번째로 많았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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