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 폐연료봉 재처리, 깊은 유감"

등록일 : 2009.11.04

북한이 어제 폐연료봉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는 정부는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폐연료봉 8천개의 재처리를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 추출된 플루토늄을 북한의 핵억제력 강화를 위한 무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성과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북한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한 것"이라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에 역행하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합의된 비핵화 의무를 이행해 나가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에 대한 미국의 반응 역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05년 9.19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스스로 밝힌 비핵화 약속과 상반된 것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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