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신종플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책본부는 조금 뒤인 오후 2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Q> 오늘 신종플루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첫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어제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시키면서,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는데요.
이에따라 행정안전부가 오늘부로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통합조정기구인 신종플루 중앙재난본부를 발족했습니다.
동시에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별 대책본부가 가동됩니다.
이로써 신종플루 대응을 위한 사령탑은 기존의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서 사실상 국가최고단계의 재난대응반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넘어온 것인데요, 그동안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해 중앙재난본부가 구성된 적은 있지만, 전염병 확산이 계기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는 본부장인 행정안전부장관 산하에 각 부처의 고위공무원이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와 자문지원단, 보건의료대책반 등을 두고 3~4개의 실무반을 운영할 예정인데요.
본부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 보건당국이 밝힌 데 따르면, 중앙재난본부는 정부대응체계와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학교예방접종을 조기 완료하고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인 투약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거나, 감염자가 많은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여행자제를 권고하고,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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