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을 당시 나라곳간에 달러가 남아있질 않았고, 결국 국제통화기금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한편 국민들은 금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이후 정부는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가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겪어야 했지만, 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경제체질 개선과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는데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다시 한번 찾아온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지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우리 나라곳간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 주요 회원국 가운데, 올해 들어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MF가 최근 예순두개 주요 회원국의 외환보유액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2천454억5천900만달러로, 지난 1월과 비교해 무려 437억달러 이상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증가폭은 IMF 회원국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었으며, 홍콩과 스위스, 덴마크 등이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이렇게 외환 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상수지의 대규모 흑자와 경기 회복에 따른 외화 유동성 회수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록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보신 IMF 자료에선 다른 나라와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그 이후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641억9천만 달러에 이르렀고, 연말까지 2천7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에만 무려 700억 달러가 늘어나는 진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IMF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방지책으로 외환보유액 확충을 주문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 증가는 경제회복 단계에서 바람직한 흐름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외환보유액은 급증하는 반면에 외채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여서, 이미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대외채무보다 채권이 더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순채권국 전환은 지난해 9월 금융위기에 의해 순채무국으로 돌아선 이후, 1년만에 처음인데요.
97년 외환위기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나라곳간의 사정, 위기를 거치며 일궈온 우리 경제의 내적인 성장을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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