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8백년전인 13세기 고려시대 선체가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발견됐는데요.
선박에서 인양된 여러 종류의 곡물과 도자기 죽제품 등은 고려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800년 전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침몰된 고려시대 선박입니다.
선체 안을 들여다보니 당시 사용했던 도자기와 각종 유물들의 형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당시 곡창지였던 호남지방에서 곡물을 싣고 개경으로 향하던 이 선박은 관직자에게 올려 보내진 조운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적을 인양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마도 해역에 대한 수중 발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선박에 적재된 1400여점이 넘는 유물 가운데, 국내 최초로 발굴된 고려 죽간을 포함해 보물급으로 평가되는 표형주자와 도자기, 그릇 등 고려시대 생활상을 예측할 수 있는 스무여점의 유물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선박의 선적일자와 화물의 종류, 수량 등을 나무에 기록한 목간과 죽간은 당시의 조세제도와 경제체제를 생생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5일까지 선박 인양을 마치고, 학술 조사를 거친뒤, 인양 유물들을 연구소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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