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열린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목표를 낮추면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면서 약간 이상적으로 목표를 두고 이를 향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녹색성장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에서 경제규모로는 12위~15위권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 탄소배출량은 9위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며 "저탄소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의욕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목표를 낮추면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며 목표는 약간 이상적인 것으로 두고 이를 향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재계가 이러한 목표를 세우는 것을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한국이 경제성장을 하는데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정보통신(IT) 기술이 매우 앞서가고 있어서 기술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지 않고 온실 가스 감축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인식을 바꿔 나가는 일이 시급하다며, 우리 생활 자체를 저탄소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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