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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학교 통폐합·재배치가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전남 해남군 등 9개군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농산어촌 지역 학교를 통폐합하고 재배치함으로써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선도군 지원사업.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해남군과 충북괴산군, 인천강화군 등 9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확정했습니다.

충남 괴산군은 중학교 5곳을 통폐합해 학생수 200여명 규모의 기숙형 중학교 1곳을 신설하고 고등학교 1곳을 폐지합니다.

인천강화군 등 7개 군은 모두 25개의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유아교육을 전공한 원장과 원감이 운영하는 7개의 단설유치원이 신설됩니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군에는 초·중·고 통폐합의 경우 연간 운영비 절감액의 4배가 지원되고,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통한 단설유치원 설립 경우 유치원 신설비 등을 포함해 30억원을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통폐합 본교 가운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해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향후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11년 2월까지 학교와 학생 재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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