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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지구촌
등록일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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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고다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첫 소식 전해주시죠.

A1>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그때까지 전세계에 팽배했던 동서로 갈린 이념의 장벽도 무너지기 시작했는데요.

장벽이 허물어진지 20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이번엔 또 다른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화면보시겠습니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베를린 장벽으로 상징된 천 개의 벽.

인간의 이념으로 상징되는 천개의 벽이 리드미컬하게 무너져 나갑니다.

당시 냉전 해체를 이끈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첫 도미노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도미노벽이 하나씩 쓰러지기 시작하자, 베를린은 환호로 물결쳤습니다.

벽이 쓰러질 때마다 베를린 시민들은 20년 전 장벽이 무너지던 그 순간을 생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벽을 넘다 숨진 옛 동독인들을 상징하기 위해 천사로 분장한 시민들도 함께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만든 장벽 도미노는 1.5킬로미터에 걸쳐 4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분단 장벽인 휴전선을 도미노 작품으로 담은 한국 작가는 행사 도중 특별대담까지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당시 장벽 붕괴를 이끈 주역들이 다 참석했고, 세계의 장벽들이 모두 허물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989년 11월이니까 벌써 20주년 인데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는 것이 그 때로서는 상당히 큰 충격이었죠?

그렇습니다. 

이념의 대립으로 점철되는 70, 80년대 공산권에서 구 소련 다음으로 강대국이었던 동독이 서독으로 흡수 됐다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동구권은 빠른 속도로해체를 거듭했고 우리나라의 90년대 북방외교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부터 시작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20년이 됐다는 것은 다른 말로 통일 독일이 출범한지 20년이 됐다는 의미와도 같은데요.

20주년을 계기로 통일과정에서 독일 사회가 안고 있었던 후유증들이 어떻게 치유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Q2> 네, 다음 소식은 역시 유럽 소식인데 EU 의장 선출 소식이죠?

A2> 초대 유럽연합 대통령이 오는 19일 특별 정상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 개최일로 19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독일 뉴스통신사 dpa는 10일 브뤼셀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EU 27개국 정상이 오는 19일 한자리에 모여 'EU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초대 상임의장과 외교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레인펠트 총리는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 행사에 참석차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임의장과 외교대표 선출과 관련해 다른 회원국 정상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면 정상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언급에 비춰 볼 때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 기념 만찬에서 레인펠트 총리가 나머지 26개 회원국 정상들과 EU 정상에 대화를 나누었고 '요직'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가 부상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한 상황인데요.

현재로썬 상임의장 자리는 헤르만 반 롬푸이 벨기에 총리와 얀 페터르 발케넨더 네덜란드 총리가 '2파전'을 벌이는 양상 속에 롬푸이 총리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리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외교대표 후보로는 유력하게 거론되던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이 고사 의지를 거듭 밝힘에 따라 마시모 달레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상임의장과 외교대표 신설 근거가 되는 EU의 개혁조약 리스본조약은 내달 1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Q3> 다음소식은 소말리아 해적 소식이에요.

우리 정부도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경계 그리고 대응을 신속하게 하고 있는데요, 중국도 그렇다고요?


A3> 네, 그렇습니다.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자국의 배를 소말리아 해적이 납치하고 나서 이런 입장을 취한건데요.

중국이 주장해온 대양해군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첫 걸음이 아닌지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자국연안을 벗어나 멀리 대양으로 작전반경을 넓히려는 '대양해군'의 꿈을 가진 중국이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중국은 지난주 말 베이징에서 미국과 유럽, 러시아, 일본 등 해군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긴급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는 중국측이 최근 소말리아 해적들이 납치한 자국 화물선 선원 25명의 석방을 위해 국제공조를 요청하면서 긴급히 열리게 됐습니다.

이날 회의는 해적들이 활동하는 소말리아 해역을 효율적으로 순찰하기 위한 국가별 협력문제와 정보 공유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

중국은 회의에서 적극적인 해적퇴치를 위해 국제사회가 현재와 같이 각 국가별로 개별·소극적인 대응방식보다는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도양에 보다 많은 군사력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국 원유 수입량의 90% 이상을 실어오는 전략적 요충 항로인 인도양에서 국제 공조를 이끄는 이니셔티브를 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최고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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